중부일보 팩트인사이드팀(민병수·이한빛 기자 등)이 3월 29일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제6회 한국팩트체크대상’ 시상식에서 ‘지선 팩트체크’ 시리즈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한국팩트체크대상은 한국언론학회와 서울대학교 언론정보연구소 SNU팩트체크센터가 한 해 동안 시의성 있고 사회적으로 중요한 함의를 갖는 공적 사안을 정밀한 방법을 동원해 검증·보도하고 한국사회에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끈 팩트체크 기사를 선정해 시상하는 상이다.
이날 시상식에서 대상은 연합뉴스의 ‘우리나라 산업용 전기요금이 다른 나라보다 비싸다?’ 등 일련의 20대 대통령 선거 팩트체크 보도와 SBS ‘20대 대선 팩트체크 연속보도’가 수상했다. 우수상은 중부일보의 ‘지선 팩트체크’와 MBC의 ‘알고보니 - 사회적 약자 관련 정책·예산 팩트체크’ 등 2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배정근 심사위원장(숙명여대 교수)은 “중부일보 지방선거 팩트체크 기획보도는 정치 팩트체크가 드문 지역 언론에서 선거 감시 보도의 바람직한 모델을 보여주었다는 것에서 호평을 받았다”며 “기사 내용에서도 용어의 정의 하나까지 꼼꼼히 확인하는 치밀성과 검증에 관련된 모든 자료의 근거와 링크를 제시하는 투명한 보도 방식이 돋보였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지선 팩트체크’ 시리즈는 지난해 열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기·인천지역 출마자의 장밋빛 주장을 검증하고, 유권자에게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했다.
‘인천발 KTX 개통 결정 권한’,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 4대강 비서관’ 등 지방선거 당시 논란이 됐던 주제를 팩트체크함으로써 높은 주목을 받았다. 또 지방선거를 주제로 한 팩트체크로는 가장 많은 보도 횟수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해 7월에는 중앙선관위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와 한국언론학회가 주관하는 제5회 인터넷선거보도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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