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소멸 문제 집중 조명
지원 정책 대안 제시 호평
“경기일보의 <청년농부 잔혹사> 보도는 농촌소멸 문제에 지역지가 적극 나서 지원 정책을 살피고 대안을 제시한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8월 25일 서울에서 한국기자협회 ‘제383회 이달의 기자상’ 시상식과 민주언론시민연합 ‘2022년 8월 이달의 좋은 보도상’ 시상식이 각각 열렸다.
이날 2개의 시상식에서 경기일보는 K-ECO팀(이호준·이연우·한수진·이은진 기자)의 <청년농부 잔혹사> 연속 보도를 통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청년농부 잔혹사>는 초고령화로 소멸 위기에 접어든 경기지역 마을에 농업이 안정적인 일자리가 될 수 있느냐는 의구심에서 출발, 청년 귀농·귀촌인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농업 발전 및 생존을 위해 농촌에 인구 유입이 절실하지만 정부와 지자체의 다양한 청년농부 육성 정책에도 청년농부들이 경기도 농촌을 떠날 수밖에 없는 정책적 한계를 집중 보도했다.
먼저 오전 11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에서 진행된 한국기자협회 시상식에서 김동훈 한국기자협회장은 “경기일보는 청년농부에 초점을 맞춰 구체적이고 세밀한 내용을 수차례에 걸쳐 잘 풀어냈다”면서 “특히 경기도 청년농부들이 처한 현실적인 상황을 보도했다는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후 2시 종로구 민언련 3층 교육관에서 열린 민주언론시민연합 시상식에선 신미희 민언련 사무처장이 “정부와 지자체의 여러 지원 정책에도 청년농부들이 경기도 농촌에 정착하지 못할 수밖에 없는 한계를 경기일보가 다양한 피해 사례로 잘 짚어냈다”며 “이를 통해 경기도가 청년농부 육성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기로 하는 등 지역언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점을 높게 샀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 경기일보 이연우 기자는 수상소감을 통해 “이번 보도가 지역사회에 유의미한 변화를 가져오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사회 다방면의 발전을 위해 더욱 좋은 기사를 발굴하고 고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한국기자협회는 경기일보의 <청년농부 잔혹사>를 포함해 총 6편의 기사를 ‘이달(2022년 7월)의 기자상’으로 선정·시상했다. 민언련도 <청년농부 잔혹사>와 함께 MBC <선거비 미반환, 정치인 추적 연속보도>, 한겨레 <살아남은 김용균들> 등 3편을 ‘2022년 8월 이달의 좋은 보도상’ 수상작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