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참변 인천 초등생 형제' 기사를 단독, 연속 보도한 경인일보 공승배·박현주·조재현 기자가 제52회 한국기자상(지역 취재보도부문)을 수상했다.경인일보는 지난해 9월 16일 단독 보도를 시작으로 자칫 묻힐 뻔한 인천 한 초등생 형제의 안타까운 사고를 전했고, 연속 보도를 통해 이번 참변이 ‘사회적 참사’임을 확인했다. 경인일보 보도 이후 문재인 대통령과 정세균 국무총리까지 안타까움을 표하면서 위기 아동을 보호하기 위한 수많은 대책이 쏟아져 나왔다. 이 사고를 계기로 아동복지법·아동학대처벌법이 잇따라 개정되기도 했다.지난 2월 1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을 대표해 소감을 밝힌 인천본사 사회팀 박현주 기자는“당시 방임이 의심돼 일일이 확인에 나선 결과, 코로나19 상황으로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못했고 또 보호자의 방임을 알고도 막지 못했던 기관의 부주의 속에서 빚어진 사회적 참사였다는 걸 알게 됐다”며 “이 사고를 계기로 아동학대 피해를 막을 수 있는 두 법안이 통과됐는데, 앞으로 학대 아동이 신속하게 보호를 받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소회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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