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문이 한국언론의 실상을 점검하고, 지역지의 미래를 모색하기 위한 교육을 진행했다.
경기신문은 1월 28일 본사 1층 대회의실에서 이봉수 세명대 저널리즘스쿨 교수를 초빙해 중앙과 지역의 경계를 허물고, 권위지로 성장하기 위한 방안을 탐색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교육은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가운데 진행됐다.
이봉수 교수는 조선일보 기자와 한겨레신문 경제부장, KBS 저널리즘토크쇼J 자문위원, 연합뉴스 수용자권익위원장 등을 역임한 언론학자로 이날 교육에서 지역신문은 지역밀착형 기사와 함께 지역균형 개발, 검찰개혁 등 국가적인 과제에도 목소리를 높여야 독자들의 욕구를 충족하면서 유력지로 떠오를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 교수는 미국 언론과 유럽 언론의 차이점을 객관주의 저널리즘과 의견(오피니언) 저널리즘으로 대별해서 설명했다.
그는 “미국 주류 언론이 객관주의 저널리즘을 표방하지만, 유대자본에 뿌리를 두고 있는 데가 많아 중동 문제에는 객관적일 수 없다”고 비판한 뒤 “중앙과 지역지의 ‘기사의 경계’를 허물어야 한다. 경기도에 화장장, 쓰레기장, 버스회사 차고지 등이 몰려 경기도가 서울 도시문제의 배출구 역할을 하고 있다”며 경기신문이 지역의 이해관계를 적극 대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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