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로드 수원방송은 지난 5월 3일부터 28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광역·기초의원 후보자 무료 연설방송을 진행했다.
후보자의 정견과 정책을 홍보하고, 유권자의 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실시된 이번 무료 연설방송에는 출마 예정자 159명 가운데 111명이 참여해 70%의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깜깜이 선거로 인식되는 지방선거에서 후보들은 “정견과 정책을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미디어선거의 혜택에서 소외되어 있는 군소정당 후보자들에게는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수원시의회 의원에 출마한 민중당 A후보는 “녹화방송을 통해 공평하게 연설 기회를 제공받았다”며, “군소 정당들이 더욱 폭넓게 시민들을 만날 수 있도록 매 선거마다 이 같은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B후보 또한 “지방선거 후보들은 유권자들을 직접 만나지 않고는 정책이나 공약을 알릴 기회가 많지 않은데, 티브로드 수원방송이 이렇게 무료 연설 기회를 줘서 좋은 기회였다.”고 밝혔다.
방송을 시청한 유권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수십 명 후보자의 공약을 일일이 살피기 어려웠는데 방송을 통해 후보자들을 한 명, 한 명 만날 수 있어 참 좋았다는 평가다.
수원시 권선동에 거주하는 C씨는 “다른 방송에서는 시의원 후보들이 많이 안 나오고, 지역방송에서 나오니까 그걸 보고는 많은 것을 얻는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역채널을 통한 정견발표 기회를 제공하고 유권자의 현명한 선택을 돕기 위해 진행된 티브로드 무료 연설방송은 공식 선거기간이 시작된 지난 5월 31일과 6월 11일 두 차례에 걸쳐 채널 1번을 통해 방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