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일보는 지난 8월 15일 경기도와 함께 판교스타트업캠퍼스에서 ‘제2회 전국대학생토론대회’ 본선을 개최했다.
이날 대회는 ‘경기도는 남북균형발전을 위해 북부지역 개발이 우선이다’라는 논제로 펼쳐졌으며 예선을 거쳐 진출한 8개 팀이 토너먼트 형식으로 자웅을 겨뤘다.
대회결과 대상의 영예는 ‘싶다잘’팀의 안창원, 이종찬 학생에게 돌아갔다.
‘싶다잘’은 결승에서 반대측 패널로 참여해 “일방적인 경기 북부지역 우선개발은 남부지역에 대한 역차별을 야기할 수 있으며, 효율성도 담보할 수 없다”는 논리로 찬성측 패널인 ‘아고라’팀(김세현·장현욱)을 꺾고 우승해 400만 원의 상금과 경기도지사상을 받았다.
‘아고라’팀은 “일부 실패 사례가 북부 우선개발의 정당성을 저해할 수 없으며, 열악한 북부의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우선개발이 필요하다”며 반대측 논리에 맞섰지만 석패하며 200만 원의 상금과 경기도지사상이 수여되는 금상에 올랐다.
은상은 4강전에서 멋진 토론을 보여준 ‘관포지교’팀과 ‘표영의자유’팀이 수상하며 각각 100만 원과 경기도의회의장상을 받았으며, 동상은 ‘늠름이들’, ‘백사’, ‘이토’, ‘프론티어’팀이 차지해 50만 원의 상금과 경기도선거방송토론위원장상이 수여됐다.
특히 이날 대회장에서는 본선에 앞서 진행된 외국인 유학생 토론대회가 눈길을 끌었다.
유창하지는 않지만 열심히 준비한 원고를 토대로 토론을 펼친 외국인 유학생들의 대회 결과 아주대학교에서 참가한 ‘빅’팀과 전남대학교의 ‘쌍둥이스키’팀이 은상을 차지해 50만 원의 상금과 경기도지사상을 받았다.
이어 참가상은 협성대의 ‘최강협성’팀과 ‘헬로우하노이’팀, 단국대의 ‘후라이드치킨’팀에게 돌아가 팀당 25만 원의 상금과 중부일보사장상을 받았다.
권문주 도 교육협력과 대학협력팀장은 “대학생들의 수준 높은 토론실력과 도 현안을 꿰뚫어보는 통찰력이 빛나는 의미 있는 대회였다”면서 “젊은 대학생들의 참신한 시각으로 바라본 경기북부지역 개발에 대한 아이디어들이 도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