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 이연우·조주현 기자가 9월 21일 오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제396회 이달의 기자상’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연우·조주현 기자는 지난 8월 30일 경기일보 1면에 보도된 ‘사랑은 비를 타고…아직 살 만한 세상’을 통해 사진보도 부문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기사는 안산시 단원구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 폭우 속 리어카를 끌고 있던 노인과 그 노인에게 우산을 씌워주며 함께 걷던 여성이 담긴 내용이다.
김동훈 한국기자협회장은 “비가 내리는 날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상황, 한 여성이 리어카 끄는 노인에게 비를 맞으며 우산을 씌워주는 광경을 포착했다. 전국적으로 화제가 되며 큰 감동을 준 사진”이라며 “긴 거리를 같이 걸으며 촬영한 기자의 예리하고 따뜻한 시선이 돋보였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조 기자는 “경기일보는 지난해부터 ‘토닥토닥’이라는 연중 기획을 진행, 여러 사람을 만나 다양한 미담을 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느낀 따뜻한 시선과 생각들이 이번 보도로 이어지게 된 것 같다”며 “어쩌면 평범한 행인들의 평범한 모습일 뿐인데 이 사진이 크게 주목받았다는 것이 한편으론 슬프다는 생각도 든다. 낯선 이의 친절이 어색해지지 않는 사회가 되길 바라며 이 상의 영광을 사진 속 여성에게 전한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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