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 정자연 차장, 이연우 기자가 한국기자협회 주최 ‘2023 기자의 세상보기’ 공모전에서 각각 수상자 명단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한국기자협회는 소속 기자(협회원)를 대상으로 매년 각종 경험담을 공모해 시상하고 있다. 큰 틀에서의 주제는 ‘잊지 못할 취재원’, ‘취재 과정의 에피소드’, ‘언론에 보도되지 못한 뒷이야기’이며 수필이나 콩트 등 다양한 형태로 참여 가능하다.
지난 6월 16일까지 신청받은 올해 공모에는 총 30편이 응모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기자협회는 약 한 달간의 심사를 거쳐 3일 최종수상작을 선정했다. 그 결과 경기일보 정 차장이 장려상, 이 기자가 우수상의 영예를 각각 안았다.
편집국 문화체육부의 정 차장은 10여 년간 기자 생활을 해오며 사건·사고 대상자로 만났던 여성 취재원들, 나날이 도전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 왔던 여성 출입처 관계자들과의 인연을 ‘나를 스쳐 간 여성들, 꿈꾸게 하는 그들’에 담아냈다. 사회 곳곳의 다채로운 여성상을 통해 본인이 어떠한 기자로 성장하고, 발전동력을 얻었는지를 부드럽게 풀어냈다.
미디어본부웹뉴스팀의 이 기자는 스스로에게 인상 깊었던 수습기자 시절의 특정 하루 길에서 만난 행인들과의 소소한 대화를 ‘자네는 늙어봤는가? 나는 젊어봤다네’로 적어냈다. 지역 언론사의 신입 기자로서 고민이 컸던 날, 우연히 지나가던 행인들로부터 어떠한 위안을 받았는지, 그 위로를 동료들과 어떻게 공유해 현재에 이르렀는지 가벼운 에피소드로 전달했다.
한편 기자협회는 이번 수상작을 ‘2022 한국기자상’ 수상자들의 후기와 함께 책으로 출간할 계획이다.